백종원 닭볶음탕, 빨간 양념은 조금 뒤에 넣어요
닭볶음탕인데 시작은 안 빨갛다고요? 늘 한꺼번에 넣고 끓였다면 잠깐 멈칫할 백종원 레시피예요.
닭볶음탕 재료
컵은 180ml 종이컵이에요. 고춧가루는 15ml 계량 큰술에 평평하게 담아주세요. 집에서 쓰는 밥숟가락은 크기에 따라 양이 달라질 수 있어요.
1–2인분
주재료
- 토막 닭고기 ½마리
- 새송이버섯 1개
- 표고버섯 1개
- 당근 ⅙개
- 양파 ½개
- 감자 1개
- 물 · 조리용 1½컵
양념
- 다진 마늘 ½큰술
- 굵은 고춧가루 3큰술
- 고운 고춧가루 ½큰술
- 진간장 ⅖컵 (72ml)
- 황설탕 1½큰술
- 후춧가루 조금
마지막에 넣기
- 대파 1대
- 청양고추 1½개
- 홍고추 1개
3–4인분
주재료
- 토막 닭고기 1마리
- 새송이버섯 2개
- 표고버섯 2개
- 당근 ⅓개
- 양파 1개
- 감자 2개
- 물 · 조리용 3컵
양념
- 다진 마늘 1큰술
- 굵은 고춧가루 6큰술
- 고운 고춧가루 1큰술
- 진간장 ⅘컵 (144ml)
- 황설탕 3큰술
- 후춧가루 조금
마지막에 넣기
- 대파 2대
- 청양고추 3개
- 홍고추 2개
닭은 10호 크기 기준이에요. 간장은 일부를 남겼다가 마지막 간을 보며 추가해주세요. 데치는 물은 표의 조리용 물과 별도로 준비해요.
닭볶음탕 만드는 순서
1. 감자는 큼직하게, 당근은 얇게 썰어요
감자는 약 4등분으로 큼직하게 썰고, 당근은 얇은 은행잎 모양으로 썰어요. 양파와 새송이버섯도 큼직하게, 표고버섯은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대파는 약 4cm,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약 2cm 길이로 썰어둬요. 대파와 고추는 마지막에 넣으니 다른 채소와 분리해두면 편해요.
2. 닭은 살짝 데쳐 건져요
손질된 토막 닭을 준비해요. 남은 뼛조각이나 내장이 없는지 확인하고 두툼한 살에는 가위집을 내주세요. 채소를 손질한 도구와 생닭이 닿는 도구는 구분해요.
끓는 물에 닭을 살짝 데친 뒤 건져 물기를 빼요. 이때는 겉만 익히는 단계이고, 속까지 익히는 것은 다음 냄비에서예요. 데친 물은 조리용으로 다시 쓰지 않아요.
3. 설탕을 넣고 닭과 감자부터 끓여요
깊은 팬이나 냄비에 데친 닭, 계량한 물, 감자, 양파, 황설탕을 넣어요. 뚜껑을 연 채 강불로 끓여주세요.
감자가 반쯤 익으면 당근과 새송이버섯, 표고버섯을 넣어요. 원본은 이 상태로 끓이기 시작한 뒤 약 15분이 지나면 다음 양념을 넣는 순서예요.
작은 분량이나 넓은 팬에서는 물이 더 빨리 줄 수 있어요. 양념을 넣기 전에 바닥이 마를 정도면 물을 조금씩 보충하고 불을 조절해주세요.
4. 빨간 양념을 넣고 대파와 고추로 마무리해요
굵은 고춧가루와 고운 고춧가루를 넣어 섞어요. 이어 진간장, 다진 마늘, 후춧가루를 넣고 더 끓여주세요.
닭이 속까지 충분히 익고 감자도 부드러워졌는지 확인해요. 15분은 양념을 넣는 시점이지 완성 시간은 아니에요.
마지막에 대파와 두 가지 고추를 넣고 숨이 죽을 정도로 끓여요. 고추의 양은 매운맛 취향에 맞게 조절해도 좋아요.
이제야 익숙한 닭볶음탕 색깔이 나왔네요 🙂
간장은 한 번에 다 넣기보다 간을 봐주세요
원본 간장량을 그대로 넣고 짰다는 시청자 경험도 있었어요. 표는 원본 배합을 유지했지만, 일부를 남겨두고 닭이 충분히 익은 뒤 국물 간을 보며 추가하는 편이 좋아요. 국물이 줄수록 짠맛도 진해져요.
반 마리만 만들 때
1–2인분은 조리용 물이 종이컵 1½컵이라, 넓은 팬에서 끓이면 감자가 익기 전에 국물이 먼저 줄기 쉬워요. 바닥이 너무 넓지 않은 냄비를 쓰는 편이 좋아요. 양이 반이어도 닭 조각 크기는 같아서 익는 시간이 반으로 줄지는 않아요. 원본의 15분은 양념을 넣는 시점이니 시간보다 감자가 반쯤 익었는지를 보고, 국물이 부족하면 물을 조금씩 보충해주세요.
남은 닭볶음탕을 다시 먹을 때
남은 닭볶음탕은 한 김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1–2일 안에 먹는 편이 좋아요. 하룻밤 지나면 감자가 국물을 머금어 뻑뻑해지고 간도 진해져요. 데울 때는 물을 조금 넣고 뚜껑을 덮어 중약불에서 닭 속까지 충분히 뜨거워질 때까지 끓여주세요. 감자가 부서지기 쉬우니 너무 자주 휘젓지 않는 편이 좋아요.